[현장연결] 청 "집무실 이전계획 무리…인수위에 우려 전할 것"<br /><br />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브리핑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박수현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]<br /><br />오늘 개최되었던 NSC 확대관계 장관회의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도 과거 대선 때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한 바 있어서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뜻에 공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와 합참,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구, 경호처 등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안보 역량의 결집이 필요한 정부 교체기에 준비되지 않은 국방부와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의 이전이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고 현 청와대를 중심으로 설정돼 있는 비행금지구역 등 대공방어체계를 조정해야 하는 문제도 검토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시간에 쫓겨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국방부, 합참, 청와대 모두 보다 준비된 가운데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당선인은 측과 인수위에 이러한 우려를 전하고 필요한 협의를 충분히 거쳐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 밤 12시까지 국가 안보와 군 통수는 현 정부와 현 대통령의 내려놓을 수 없는 책무입니다.<br /><br />국방부와 합참, 관련 기관 등은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임무에 임해 주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